가수 신해철의 자서전 “마왕 신해철”에 그가 감명깊게 본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중에 러셀의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도 포함되어 있다. 특별한 점은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한국의 유명가수가 러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 보아 신기하여 소개한다. 아래는 그의 서평 원문과 어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쟁 분위기 조성의 의도는 무엇일까?
최근 김정은 의원장을 비롯 북한이 연일 자극적인 발언을 하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속에 담긴 전략과 의도는 무엇일지 살펴보자. 구체적으로 이들은 남한을 주적이라 명시하고 전쟁을 굳이 피하지 않겠다고 하며,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영리하지만 자신들에게는 손해를 준 “영악한 인물”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은닉 마르코프 모형(Hidden Markov Model)을 사용할까?
여러 문헌들, 이를 테면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와 같은 책들을 보면 르네상스 테크놀로지가 은닉 마르코프 모형을 사용하여 시장을 예측한다는 주장들을 발견할수 있다. 이것이 사실일까? 명확하게 알수 있는 방법이야 당연히 없겠지만은 나는 위 주장은 사실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을 하더라도 “최소한” 위…
동성 커플 축복 문제와 관련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리선언문과 관련하여
지난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혼인을 앞둔 동성 커플에 대해 “축복”을 내리는 교리선언문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대중들의 대다수는 “포용력있게 결단을 내린 교황의 깨어있음”을 찬양하는 정도의 반응인것 같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일인데,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단순히 축복을 넘어서…
러셀이 본 영화 — 르네 클레르 감독, 막간 (1924)
버트런드 러셀은 철학, 수학, 과학,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였는데, 예술에 대해서 만큼은 상대적으로 박한 관심을 두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가 예술 분야를 가벼이 여겼던 것은 아니고 여러 저서에서 분명히 그것의 중요함을 강조했다는…
러셀의 <수리철학의 기초> 독해를 위한 용어 사전
[ㅅ] 수열 X0, X1, X2, X3, … , Xn, … 초항이 있고, 각 항에는 반드시 후자가 있으며, 중복되는 일이 없으며, 또한 초항에서 출발하여 유한 단계에 의해 각 항에 도달할수 있는 하나의 계열. 페아노의 공리는 수열의 필요충분조건이다. / 10쪽 수학적 귀납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단상
요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여부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그의 정치권 도전은 단지 타이밍의 문제였을뿐이지 오래전 — 아마도 청와대 입성시부터 — 이미 기정사실이 된것이라봐도 무방했을 문제이다. 이 글에서는 그의 공직자로서의 가치와 행보에 대해 짧게 예측하는 내용을…
어싱 열풍과 자연주의
독일 유학 시절에 자유로운 복장에 맨발로 다니는 청년들을 종종 목격하곤 했는데, 아마도 그들은 68혁명의 연장선상에서 어떤 히피 문화적인 영향이나 오리엔탈리즘에 감화된 사람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도 요즘 공원같은 곳에서 맨발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심코 우리나라에도…
방시혁씨의 “사람을 논리로 설득할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비평
유퀴즈라는 프로에 방시혁과 박진영이 출연하여, “사람을 논리로 설득할수 있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다. 여기서 박진영은 예전에는 논리로 설득할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방시혁은 이 믿음에 반대를 했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방시혁의 주장이 맞았다고 박진영이 감탄을 한다. 위 사진은 방시혁씨가 왜 사람을…
Proposed Roads To Freedom(인간 해방의 꿈)과 Roads To Freedom(버트런드 러셀의 자유로 가는 길) 은 같은 책인가?
두 책은 같은 책일까? 한글 번역본 제목과 달리, 영문 원서 제목은 단 한글자 “proposed”가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다. 처음에는 오타인줄 알았으나, 실제로 약간 다른 제목의 두 책이 모두 출간된게 사실이었다. 두 원서의 목차를 비교해보니 완전하게 똑같았다!!! 즉, 두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