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1 기계도 자아를 가질수 있을까? 감독 리들리 스콧은 유물론적인 입장에서 인공적으로 창조된 자아의 가능성을 긍정한다. 기계인간인 레플리컨트들은 모두 그 고유의 감정을 갖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뇌한다. #2 탈주한 레플리컨트들의 리더인 로이 배티는 예수가 그러했듯이 자신의…
인천 병원 대리 수술 사건을 보며..
시중 병원에서 수술을 의사면허가 없는자가 대리 시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나 보다. 과거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마다 오히려 의사보다 수술을 더 능숙하게 한다는 말도 들리고, 수백차례의 성공적인 수술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에서 적발되었다는 말도 들은것 같다. 차라리 “의료시술사”란 새로운 면허를 만드는…
미국제 Ameriquartz 무브먼트에 대하여
아메리쿼츠(Ameriquartz)라는 생소한 쿼츠 무브먼트가 새로 출시되어 소개한다. 쿼츠 무브먼트는 스위스, 일본, 중국, 이렇게 3개국에서 대부분 생산되지만, 이 아메리쿼츠는 신기하게도 미국생산품이다. 애리조나주 소재의 FTS라는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인데, 이 회사는 당분간 기계식이 아닌 쿼츠 무브에만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이 FTS사는…
영화 – 풀잎들 (2018) 평론
[스포주의] #1 홍상수, 그의 영화들은 개개의 영화가 모여 전체가 하나의 작품 세계를 이룬다. 이 때문에 그 영화가 그 영화 같은 지루함을 주는 것도 사실인데, “풀잎들”은 홍상수의 작품들 중에서도 약간 색다른 면이 있는 소품이다. #2 이 영화는 “죽음”과 “사랑”을…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는 포인트 몇가지
1.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가치와의 연관성 블록체인 기술의 우수함을 가상화폐의 가치와 연관짓는 사람들을 종종본다. 블록체인 기술이 정말로 가치 있는 기술인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일단 양자의 관련성만 따지자면, “아무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을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주식시장에서의 기업과 그 기업이 가진 기술과의 관계를…
하이킨아시 (Heiken Ashi)는 정말 유용한 지표일까?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된 글을 보던중, “하이킨아시”라는 생소한 이름의 차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글의 작성자는 이 차트만을 이용해 용이하게 추세를 파악할수 있음을 주장하였는데, 호기심이 생겨 이 차트에 대해 알아 보았다. 기존의 캔들 차트와 생김새는 유사한데,…
버트런드 러셀이 읽은 도서 목록
러셀의 저서를 읽고 그속에 등장하는 그가 읽은 다른 저자의 도서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제목 옆에 (O)표시를 한것은 러셀이 명시적으로 해당책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X)표시를 한것은 명시적으로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의미이다. 아무 표시가 없는 것은 러셀이 책에 대한 평가를 명시적으로 나타내지는…
영화 – 하하하(2010) 평론
[스포주의] 홍상수 감독의 여느 영화들과 비슷하게, 이 영화의 메인 테마 역시 “앎과 행동에 관한 철학”이다. 사랑한다 말하지만, 외도 상대를 쉽사리 세상밖에 내놓지 못하는 유준상의 우유부단한 모습, 어머니에 의존하며 부실한 삶을 이어 나가는 김상경, 세계를 통달한 듯 말하지만…
영화 – 그 후(2017) 평론
[스포주의] 권해효의 김새벽에 대한 사랑은 외도라는 도덕적 굴레를 떠나서 빈약하고 부실하다. 그녀가 일을 그만 두자 마자 새로 사람을 구하고, 돌아온 그녀와의 생활은 채 한달을 넘기지 못한다. 부실한 사랑은 권해효가 가진 위선의 한 부분이다. 그의 위선은 영화속에서 다양하게…
영화 – 4월 이야기(1998) 평론
[스포주의] 젊은 시절 순수했던 그때, 사랑에 처음 빠졌던 그 찰나의 순간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가슴이 벅차 오르며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희망에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던 그 순간을 이 영화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