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S5HQAy5K04
전체적으로 핸드헬드 기법을 사용하여 도쿄 거리를 질주하는 광인의 모습을 거친 화면으로 담고 있다. 배경 음악도 광인의 움직임에 호응하여 능동적으로 변화한다.
컷을 최소화한 롱테이크 연출로 역동성을 살렸으나, 중간에 두번 적절한 지점에서 컷 처리를 해줌으로써 지속되는 영상이 야기하는 지루함을 덜어내고 균형있는 연출을 해냈다. 특히 연인과의 충돌 지점의 첫번째 컷이 돋보이는데, 충돌 순간의 확대된 쇼트를 순간적으로 짧게 삽입함으로써 충돌시의 충격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씬의 처음과 마지막은 모두 대구를 이루어 하수구의 맨홀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이것도 전체 씬의 완결성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