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사이에서 코로나는 이미 생활화되어 환자 추세가 어찌되었든 상관없이 무감각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맞추어 앞으로 벌어질 상황과 윤석열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단상을 남겨 본다.
윤석열 정부는 예상대로 모든 분야에 있어서 준비안된 아마추어 정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수뇌부의 크게 뒤떨어지는 지성 탓이 크다.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하는 것이 딱히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허나 이미 앞서 문재인 정부 말기에 일상회복 기조에 진입을 했으므로 방역 기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던 탓에 이러한 부작위가 티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와 같은 느슨한 방역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는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실을 비롯한 의료 수용력의 정교한 관리가 핵심이고 전체 환자수의 절대치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현 상황에서 정부의 유일한 임무는 오미크론 변종 기반 백신을 최대한 빨리 도입하고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되는데, 이 유일한 임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이같은 무능함에도 불구하고, 상기한 위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 수용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볼때, 향후 큰 문제는 발생되지 않고 여름을 지나 환자수에서 피크를 찍은 후 점차 감소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예전부터 내가 밝혔듯이 동아시아 특유의 소극적 문화와 이미 코로나 변종으로 인하여 위중증률이 많이 낮아진 덕분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부가 하는 일은 딱히 없는데 큰 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