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제주 사려니숲 설경을 감상하러 가고 싶었는데, 타이밍 맞추는 것이 녹록치 않았었다.
나무 위로 눈이 충분히 쌓였을때 정확히 맞춰 숙소와 비행기를 예약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일이다.
이번에 1박 2일의 짧은 제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정확히 눈이 오는 타이밍을 맞춰 제주에 가는 노하우(?)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1. 제주 폭설 뉴스가 나온후 일주일 동안은 눈이 충분히 쌓인 상태로 지속된다
기온이 영하~영상3도 정도를 오르락 하는 수준이라면 쌓인 폭설이 녹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이 된다.
따라서 폭설 뉴스를 본후 일기예보를 통해 기온을 체크하고 기온이 아주 높다는 예보만 없다면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해도 무방하겠다.
2.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를수 있다
제주도의 면적은 내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넓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날씨가 다를수 있으며, 동서남북의 날씨가 천차만별일수 있다. 나의 경우 공항근처에서 비가 오길래, 눈보기는 글렀다 싶었는데 막상 사려니숲 근처로 가니 날씨가 맑았었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를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
3. 네이버맵 CCTV를 체크하자
네이버맵 앱의 설정에서 CCTV보기를 체크하면 제주도 일대에 설치된 CCTV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수 있다. 해당 지역의 실시간 모습을 직접 체크하여 눈이 쌓인 정도와 날씨를 알수 있어 유용하다.
4. 목적지의 폐쇄 여부를 꼭 확인하자
사려니숲에 도착하니 눈도 많이 쌓였고 날씨도 맑고 좋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폭설로 인해 입장이 금지된 상태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입구근처만 구경하고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눈이 쌓여 있어도 너무 많이 쌓이면 나처럼 입장금지를 당할수 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방문하기 전에 미리 해당 관리소에 전화문의를 하는것이 좋겠다. 목적지 폐쇄 정보는 한라산외에는 뉴스로 잘 보도 되지 않는다. 제주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수없었다. 직접 전화 확인을 하는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내가 찍은 사려니숲 입구 사진 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