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학문제로 보이는데, 두 선수의 3회에 걸친 점수가 데이터로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실력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단 문제집의 답은 단순하게 “평균값이 높은자를 미래의 실력이 높을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교사인지 학부모인지 신분을 정확히 알수 없는 트위터 유저는 “행여나 아이가 노력의 중요성을 무시할까봐 고민을 했다는”, 다소 도덕적인 이야기로 결론을 내고 있다. 일단 문제집의 문제 자체를 살펴보면, 사실상 출제 오류에 해당되는 좋지 않은 문제라 볼수 있는데, 예측의 방법은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고, 그중 어떤 방식으로 예측을 해야 하는지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트위터 유저처럼 불필요한 도덕적 감상에 젖기 보다는, 아이에게 먼저 문제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고 여러 예측 방식이 있을수 있다는 “지식”을 전달해주는게 좋았을 것이다.
위 문제의 경우 1)답지처럼 3회 평균값이 높은자가 미래의 경기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측 하는 방법, 2)학생의 답변처럼 추세를 중요시 여겨서 시간에 따라 점수가 점점 상승하는 자를 선택하는 방법, 3) 3회중 최고점이 가장 높은 자를 선택하는 방법, 4) 3회중 최저점이 가장 높은 자, 즉 최악을 피하는 방법, 5) 3회의 점수들이 일정한, 즉 분산이 최소인 자를 선택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