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 의원장을 비롯 북한이 연일 자극적인 발언을 하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속에 담긴 전략과 의도는 무엇일지 살펴보자.
구체적으로 이들은 남한을 주적이라 명시하고 전쟁을 굳이 피하지 않겠다고 하며,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영리하지만 자신들에게는 손해를 준 “영악한 인물”로 그리며 은근히 띄우고,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무지한자로 낮추는 발언도 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북한의 모든 행위는 치밀한 전략하에서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다. 남한내 일부 시민들은 각자의 정치적 입장과 지지 정당에 따라 위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 자기들 멋대로 판단을 하던데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북한의 현재의 행동들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게 된다. 먼저 남북 관계를 불안한 대치상태로 만들게 되고, 얼마 안남은 총선에서 국민의 힘에 다소 유리한 작용을 하게 된다. 국민의 힘에 힘을 보태주면 이것은 다시 남한내의 보수적인 대북 정책을 강화하게 된다. 이것은 다시 불안한 대치상태를 더욱 공공히 하게 된다. 이 같은 일련의 싸이클이 바로 북한이 원하는 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러한 결과를 원하는 것일지 의문이 든다. 언뜻 남한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전략은 더 거시적인 지점에 서 있는데, 이들은 동북아의 불안과 대립을 원하는 것이다. 즉, 북한은 동북아가 “북한-중국-러시아” 와 “한국-미국-일본”간의 대립의 두축으로 확고히 재편성되길 원한다. 오히려 이러한 구도가 북한 입장에서는 한축의 주요 일원이 되므로 자신들의 존재가치가 훨씬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한점은 이러한 구도는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어쨌든 북한은 사실 전쟁 자체는 원하지 않는다고 볼수도 있다. 따라서 우발적인 전쟁 발발의 상황을 제외한다면 남북간의 전면전이 일어나기는 힘들것이다. 문제는 역사상 상당히 많은 전쟁이 이렇게 우연한 요소의 영향을 받아 일어났다는 점이다.